1 은퇴 시점은 무엇을 기준으로 정할까요?
한 사람은 정년까지 채우고 싶고, 다른 사람은 몇 년이라도 빨리 그만두고 둘이 지내고 싶어 합니다.
함께 늙어 간다는 것을, 우리는 어디까지 이야기해 두었을까요?
은퇴와 남은 돈, 달라지는 몸과 우리가 살 집, 자식과의 거리, 돌봄과 마지막 날까지 — 미루면 언젠가 남은 한 사람이 혼자 결정하게 됩니다.
가장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, 아직 둘 다 건강한 지금 꺼내 봅니다.
언제 그만둘지, 그만둔 뒤 나를 무엇이라 부를지. 은퇴를 그리는 방식에 두 사람이 일에서 무엇을 얻어 왔는지 보여요.
각 질문에는 네 개의 답이 있고, 어느 쪽도 더 옳지 않습니다. 지금 자신의 답을 골라 보고, 상대의 답이 궁금해지면 그때 같이 열어 보세요.
가장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, 아직 둘 다 건강할 때 — 왜 이 질문들인지 먼저 읽어 보기
한 사람은 정년까지 채우고 싶고, 다른 사람은 몇 년이라도 빨리 그만두고 둘이 지내고 싶어 합니다.
한 사람이 정년 5년 전에 그만두겠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은 불안합니다.
한 사람은 퇴직해 집에 있고, 다른 사람은 아직 매일 출근합니다.
명함이 없어지자 모임에서 나를 소개할 말이 없어 머뭇거렸습니다.
퇴직 첫 달, 배우자가 오전 내내 TV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.
한 사람은 어디든 같이 다니고 싶고, 다른 사람은 낮에는 각자 지내고 싶어 합니다.
퇴직 반년째, 배우자가 하루 종일 누워 있고 말수가 줄었습니다.
자녀가 은퇴하고 뭐 하실 거냐고 묻습니다.
퇴직금이 들어왔고, 처음으로 시간이 온전히 두 사람의 것이 됐습니다.
이제 하루 종일 같은 집에서 서로를 보게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