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1 나이 들어도 친밀감을 어떻게 지킬까요?
손을 잡은 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.
함께 늙어 간다는 것을, 우리는 어디까지 이야기해 두었을까요?
은퇴와 남은 돈, 달라지는 몸과 우리가 살 집, 자식과의 거리, 돌봄과 마지막 날까지 — 미루면 언젠가 남은 한 사람이 혼자 결정하게 됩니다.
가장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, 아직 둘 다 건강한 지금 꺼내 봅니다.
친밀감, 친구, 신앙, 약속. 늙어 가는 두 사람이 무엇을 끝까지 지키고 싶은지 보여요.
손을 잡은 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.
부고와 이사로 친구가 하나둘 줄고 있습니다.
한 사람만 매주 교회에 나가고 다른 사람은 그 시간에 혼자 집에 있습니다.
한 사람은 산, 다른 사람은 바다를 원해 여행지를 못 정합니다.
은퇴 뒤 다툼이 늘어 며칠씩 말을 안 합니다.
30년간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제대로 못 했습니다.
배우자의 오랜 친구가 자주 집에 와 저녁을 먹고 갑니다.
오래된 상처가 아직 마음에 남아 가끔 떠오릅니다.
건강·돈·관계·자유 중 하나만 지킬 수 있다면 무엇일지 이야기합니다.
100문항을 마치고 하나만 남긴다면 무엇일지 이야기합니다.